1. 일출
추암해수욕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돋이 명소로, 특히 일출 풍경이 유명하여 매년 새해 첫날과 여름철, 가을·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이곳의 일출은 동해의 맑은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바위 끝에 걸린 붉은 태양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특히 촛대바위 위로 해가 뜨는 모습은 마치 촛불을 밝히는 듯한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추암해수욕장의 일출을 즐기려면 해가 뜨기 약 40분~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은 크기가 작지만, 일출을 보기 좋은 위치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촛대바위 인근이나 해변 끝자락, 또는 해안산책로(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출렁다리에서는 바다 위로 뜨는 태양과 함께 능파대, 추암해변, 그리고 멀리 이사부사자공원까지 한눈에 들어와 사진 촬영 포인트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일출을 감상한 후에는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촌마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동해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해안산책로는 일출의 여운을 더욱 오래도록 느끼게 해 줍니다. 일출 시간대에는 해변 주변에 간단한 조식 카페나 음료를 파는 매점도 운영되니, 아침을 가볍게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2. 촛대바위
추암해수욕장의 상징이자 동해의 명물인 촛대바위는 해변의 동쪽 끝,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위치한 기암괴석입니다. 촛대처럼 뾰족하게 솟아있는 바위로, 주변의 형제바위, 해암정 등과 함께 동해안의 삼해금강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촛대바위는 해안절벽과 바다, 그리고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우뚝 서 있어, 사진작가와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는 바위 끝에 해가 걸리는 모습이 마치 촛불을 밝히는 듯해 감탄이 나옵니다. 촛대바위 인근에는 해안산책로와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바위와 바다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출렁다리에서는 촛대바위와 능파대, 그리고 동해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촛대바위 주변에는 동해러시아대게마을이 위치해 있어, 싱싱한 대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북평민속5일장(3, 8, 13, 18, 23, 28일)이 열리는 날에는 인근 북평동 일대에서 전통시장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지역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촛대바위와 해변을 산책하다 보면, 해변에는 소원을 담아 돌을 쌓아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며 사진을 남기는 것도 색다른 여행지가 됩니다.
3. 캠핑장
추암해수욕장에는 추암오토캠핑장이 있어, 바다와 가까운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장은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아침에는 촛대바위와 기암괴석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캠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캠핑장 내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연인, 친구들과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암오토캠핑장은 여름철(7월 초~8월 중순)에 특히 인기가 많으며, 사전 예약이 필수이니 꼭 참고하세요.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해변을 산책하거나, 물놀이, 해산물 구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 주변에는 해산물 가게와 음식점, 편의점 등도 있어 필요한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캠핑을 하며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오징어, 멍게, 소라, 해삼, 광어 등)을 직접 구워 먹는 것도 추암해수욕장만의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캠핑장에서는 바다와 가까운 곳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에는 해변과 촛대바위, 그리고 바다 위로 지는 해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추암해수욕장 캠핑은 일출과 해수욕, 해산물 먹거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캠핑장 이용 시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소음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해변과 캠핑장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이 추암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