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4. 15. 04:30

[속초] : 봄꽃, 바다에 취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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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꽃이 흐드러진 속초의 풍경 속으로

청초호 변신 프로젝트: 튤립 천국에서 놀자

청초호 호수공원은 4월이면 화사한 튤립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장밋빛, 보라색, 노란색 등 7만 포기에 달하는 꽃들이 호반을 물들이면 마치 유럽 정원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죠. 호수 옆 산책로를 걸으며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느껴보세요. 아바이 마을의 붉은 지붕과 속초해수욕장의 푸른 바다가 배경으로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가득합니다. 올해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현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놓치지 마세요!

영랑호 벚꽃축제: 낭만의 정석

4월 중순 영랑호 잔디광장에서는 벚꽃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석양이 호수에 비치는 저녁엔 ‘벚꽃시네마’가 열리는데, 나무 아래서 영화를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죠. 낮에는 가족과 함께 풍선 아트 만들기 체험을, 밤에는 조명에 물든 벚꽃 터널을 거닐며 데이트하기 딱 좋습니다. 단, 산불 예방을 위해 모닥불 이벤트는 축소될 수 있다는 점! 현지 신문이나 관광안내소에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속초아이 vs 설악산: 봄의 두 얼굴

2024년 새롭게 문 연 ‘속초아이’ 전망대에서는 동해의 푸르름과 설악산의 웅장함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유리바닥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파도가 신기하게 느껴지죠. 여기서 북쪽으로 30분만 차를 타고 가면 설악산 울산바위가 기다립니다. 봄비가 내린 뒤면 계곡물소리가 더욱 청아해지는데, 가벼운 등산화를 신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트레킹 하기 좋아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겐 권장코스 A코스(1시간 30분 소요)가 적당합니다.

🌊 바다와 호수가 주는 이중주

영금정에서 듣는 거문고 파도

동명항 뒤편의 영금정은 절벽 위에 세워진 아늑한 정자입니다. 여기서 들리는 파도 소리는 마치 거문고 현을 튕기는 듯 은은하게 울려 퍼지죠. 새벽 5시 30분쯤 찾으면 동해의 첫 빛이 바다를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어시장에서는 활어회를 즉석에서 썰어주는 가게들이 많아요. 특히 동명항 횟집의 ‘모둠회’는 싱싱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대포항의 이색 매력: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대포항 전망대는 아침과 저녁 모두 빛나는 장소입니다. 새벽엔 어선들의 출항 소리가 생동감 넘치고, 저녁엔 설악산 능선에 걸린 노을이 항구를 금빛으로 물들이죠. 전망대 아래 횟집 골목에서는 매운탕과 구이 세트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오후 3시에 낚싯배가 들어오면 제일 신선하다”라고 알려주는데, 시간 맞춰 방문해 보세요.

속초해수욕장: 봄바람에 실린 꽃향기

여름만의 전유물이 아닌 속초해수욕장은 4월 중순이면 벚꽃 터널로 변신합니다. 해변 송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 냄새와 꽃향기가 뒤섞여 특별한 향기를 맡을 수 있죠. 중앙시장으로 걸어가 10분이면 닭강정 골목에 닿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매콤 달콤한 소스의 조화는 길거리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니, 여행 중 허기를 채우기에 딱 좋아요.

🏡 숙소·체험 추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풍경 따라 골라보는 숙소

  • 호수 뷰 청초호 베스트 호텔: 튤립 축제장까지 도보 5분. 아침마다 호수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장관
  • 바다 뷰 굿모닝 호텔: 속초해수욕장과 붙어있어 새벽 산책하기 최적. 가족룸은 욕실이 넓어 편리
  • 가성비 썬라이즈 호텔: 뷔페식 아침 식사가 푸짐해 현지인들도 추천하는 곳

로컬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는 마켓

영랑호 축제 기간엔 수제 잼, 손그림 엽서, 천연 비누를 파는 부스가 줄지어 섭니다. 특히 ‘속초 아가씨’라고 불리는 할머니가 직접 담근 오징어젓갈은 현지에서만 구입 가능한 숨은 명품이죠. 공예 체험 코너에선 나뭇잎을 이용한 천연 염색을 해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습니다.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

  • 전통 공예 속초 문화회관: 한지 등 만들기 체험(사전 예약 필수)
  • 어촌 체험 대포항: 어민과 함께하는 그물 수리 체험(오전 10시 시작)
  • 자전거 투어 영랑호~청초호 연결 도로: 전동자전거 대여점 3곳 운영(1시간 2만 원)
📌 현지 TIP
“4월 중순엔 일교차가 커서 얇은 겉옷을 반드시 챙기세요. 토요일엔 관광객이 몰려 숙소 예약이 어려우니 최소 2주 전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현지인들은 영랑호 카페거리보다 동명항 뒷골목 소규모 카페를 더 추천하더라구요!”

※ 실제 여행 시 현지 날씨 및 행사 일정을 반드시 재확인하세요.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속초
속초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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