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6. 23. 08:02

[마이산] : 자연경관, 탑사와 문화유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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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

마이산
마이산

마이산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자리한 대표적인 명산으로, 동봉과 서봉 두 개의 봉우리가 말의 귀처럼 솟아 있어 ‘마이산(馬耳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역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1억 년 전 지각 변동과 침식 작용을 통해 현재의 독특한 바위산 형태로 되어있다. 동봉은 해발 686m, 서봉은 678m로, 두 봉우리 모두 정상까지 등산로로 이루어져 있다. 마이산의 바위 표면은 수직으로 깎인 듯한 모습과 함께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풍화혈과 홈이 관찰된다. 이러한 지질학적 특징은 국내외 지질학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마이산 일원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마이산의 사계절은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어우러지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시원함을 제공한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에 달해 산 전체가 붉게 물들며, 겨울에는 봉우리와 암벽에 고드름이 매달려 ‘마이산 탑사’의 역고드름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역고드름이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독특한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방문한다.

탑사와 문화유산

마이산 남쪽 기슭에는 탑사가 위치해 있다. 탑사는 19세기말 이갑용이라는 승려가 30여 년에 걸쳐 쌓은 80여 기의 돌탑으로 유명하다. 이 돌탑들은 시멘트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돌과 돌을 쌓아 올린 전통 방식으로, 탑의 높이는 3~15m에 이르며, 그 형태와 구조의 독창성으로 인해 국내외 관광객과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탑사 일대는 2001년 국가문화재(명승 제38호)로 지정되었으며, 각 탑마다 고유의 이름과 전설이 전해진다. 탑사 경내에는 대적광전, 석탑, 불상 등 다양한 불교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특히 마이산 탑사 돌탑군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신앙과 예술이 결합된 상징적 공간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탑사에서 불교 행사와 문화제가 개최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열리고 있다. 탑사 주변에는 약수터, 산책로,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자연 체험이 가능하다.

등산로 

마이산은 동봉, 서봉, 탑사, 은수사, 마이산 북부주차장 등 다양한 등산로와 탐방 코스가 제공되고 있다. 대표적인 등산 코스는 북부주차장~탑사~동봉~서봉~은수사~북부주차장을 순환하는 코스로, 전체 소요 시간은 약 3~4시간 정도이다. 동봉과 서봉 정상은 난도가 높아 등산화와 등산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초보자는 탑사와 은수사 주변의 산책로를 이용하면 비교적 완만하게 마이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이산은 진안군의 대표 관광지로, 주차장과 탐방안내소, 식당가, 특산물 판매장 등 관광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진안홍삼, 마이산약수, 마이산 곶감 등 지역 특산물도 유명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진안터미널에서 마이산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북부주차장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별도로 부과되며, 계절별로 탐방객이 많으므로 주말과 성수기에는 사전 방문 계획이 필요하다. 마이산은 국가지질공원, 명승, 문화재 등 다양한 가치가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자연경관 감상, 문화유산 탐방, 등산, 힐링 체험 등 다양한 목적의 여행이 가능하다. 방문 시에는 계절과 코스에 맞는 복장과 장비를 준비하고, 마이산의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는 탐방 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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