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4. 13. 10:59

[경남,대전,대구] : 눈꽃 속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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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위양지: 눈꽃처럼 흐드러진 이팝나무의 고운 정취

오래된 저수지 위양지에는 봄이면 하얀 꽃망울이 온 수면을 덮습니다.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이곳은 농업용수로 쓰이던 곳인데, 지금은 이팝나무 꽃이 피는 명소로 유명하죠. 꽃이 필 때면 마치 함박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물들어,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저수지 한가운데 있는 정자와 어우러진 풍경은 그림 같아요.

부북면 위양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팝나무 터널이 나오는데, 20년 넘은 나무들이 가지를 뻗어 하늘을 가릴 듯 이어져 있어요. 바람이 불면 꽃잎이 살랑살랑 떨어지는데, 그 아래 서 있으면 마치 봄비를 맞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밀양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피로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힐링 명소예요.

✏️ 방문 팁
- 개화 시기: 5월 초~중순
- 주변 볼거리: 밀양 영남루, 얼음골
- 추천 활동: 이팝나무 터널 산책, 정자에서 휴식

대전들의 공원: 도심 속에서 만나는 하얀 봄꽃 산책

대전 서구의 들의공원은 봄이면 철쭉과 이팝나무가 함께 피어 도심 속 아름다운 풍경을 만듭니다. 특히 5월이 되면 이팝나무가 온 공원을 하얗게 물들이는데, 잔디밭 위에 앉아 꽃구경을 하거나 산책로를 거닐며 봄을 만끽하기 딱이에요. 가족, 연인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에서 멀지 않은 유성구에는 국내 최초로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거리가 있는데, 1985년 조성된 이곳은 낮에도 예쁘지만 밤이 되면 경관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저녁에 산책하기 좋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들의 공원과 이팝나무 거리를 추천합니다.

✏️ 방문 팁
- 개화 시기: 5월 초~중순
- 주변 볼거리: 대전 EXPO 과학공원, 유성온천
- 추천 시간: 오후 4~6시 (부드러운 조명)

대구 교향리: 300년 된 이팝나무 군락지에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

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향리에는 300년 넘은 이팝나무 33그루를 포함해 약 500그루가 자라고 있어요. 5월 초부터 중순까지 흰 꽃이 피면 숲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데, 마치 동화 속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입장료도 없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덕분에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죠.

주말이면 꽃 구경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주차장이 좁아 오전 일찍 오는 게 좋아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된 나무들의 울창한 가지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발아래 쌓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평일에는 더욱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자연의 힐링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교향리 이팝나무 군락지를 추천합니다.

✏️ 방문 팁
- 개화 시기: 5월 초~중순
- 추천 시간: 평일 오전 (혼잡도 ↓)
- 필수 체크: 편한 산책화, 카메라

🌼 이팝나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1. 새벽 시간대를 활용해보세요. 아직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가면 더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2. 이팝나무 아래서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좋아요.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보며 식사하는 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3. 흰색이나 파스텔톤 옷을 입고 가면 사진이 더 잘 나온답니다!

이팝나무
이팝나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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